[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우승 적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가운데 그럴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콘테 의견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2022~2023시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소개했다.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잡은 2021~2022시즌보다는 분명히 낫지만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콘테는 "프리시즌은 잘 마쳤다. 한국과 이스라엘을 거치며 힘든 여행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술적, 물리적 측면에서 열심히 수행했다. 사소한 차질은 있었지만 팀은 잘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콘테는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소방수로 긴급 영입됐다. 한때 8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을 극적으로 TOP4에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즉시 전력감 6명을 수혈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도 2승 1무 1패 긍정적으로 마감했다. 콘테가 본격적으로 팀을 장악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커졌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하지만 콘테는 신중했다.
콘테는 "역사와 투자를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까지 4개 클럽이 항상 다른 모든 팀보다 앞에서 출발한다"라고 경계했다.
콘테는 "우리는 오만하거나 주제넘지 않아야 한다"라며 겸손을 강조했다. 콘테는 "시작부터 타이틀 경쟁자라는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이에 대해 '콘테는 항상 매우 정직하게 의견을 펼친다. 일부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콘테의 뜻은 단지 처음부터 경쟁자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어떠한 시기가 오면 토트넘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싸울 것'이라 해석했다.
콘테는 "리버풀과 맨시티를 다들 생각하지만 첼시도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오랫동안 존재했던 격차가 7개월 만에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토트넘은 아직 도전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자평했다.
그럼에도 콘테는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콘테는 "우리는 잘하고 싶다. 7개월 동안 만들어진 팀이다. 4개 대회(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를 소화하기 위해 스쿼드도 보강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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