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더답게 행동해!"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이 한때 팀 동료였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행태에 돌직구 비판을 날렸다.
네빌은 개막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맨유 잔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호날두의 애매한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호날두는 '가족 이유'를 들어 맨유의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며 유럽 빅리그 빅클럽 등을 수소문했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 라요 바예카노전 선발로 기용되며 프리시즌 첫 맨유 유니폼은 입은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을 뛴 후 경기 종료 10분 전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비난에 휩싸였다.
네빌은 6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호날두에게 좀 실망했다. 이 모든 일을 깔끔하게 정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너무 심한 일일까?"라고 반문했다. "나는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호날두에게 좀 실망했다"고 말했다. "호날두에게 나와서 인터뷰를 통해 모든 일들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너무 심한 일일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직접 말해달라고 하는 게 심한 일일까?"라고 반문하면서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네빌은 또 "호날두에게 앞으로 12개월간 맨유의 어린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피치에서 리더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게 과도한 일일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팀이 이길 때나 질 때나 인터뷰을 해주고 훈련장에서도 경기력에서 후배들의 스탠다드가 돼 주길" 바랐다. "지금 상황은 호날두에게나, 팀에게나, 모든 이들에게 아주 지저분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는 호날두의 잔류를 간절히 바란다. 이런 이적 사가를 질질 끄는 걸 원치 않는다. 결코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건 분명히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 팬들은 물론 텐하흐 감독도 이런 불확실성을 앞으로 3주동안 더 가져갈 수는 없다. 텐하흐 감독은 팀과 선수들의 경기력, 전술에 온전히 집중할 때다. 이 스타플레이어가 남을지, 떠날지에 신경을 쓰느라 집중력이 분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브라이턴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으로 인해 호날두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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