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베테랑 공격수' 고경민(경남FC)은 K리그2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2010년 인천에서 데뷔를 한 고경민은 2013년부터 K리그2 무대를 누볐다. FC안양, 경찰축구단, 안산, 부산 아이파크, 경남 등 주로 2부리그에서 뛴 고경민은 239경기에서 74골을 넣었다. 2019년 경남에서 1부리그를 경험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으니, 고경민의 프로 입성 후 모든 골은 다 K리그2에서 나온 셈이다. 고경민의 득점 기록이 얼마나 인상적이냐면, 서울 이랜드에서 뛴 알렉스(64골)에 10골이나 앞서 있다. 현역 중에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는 공민현(45골)이 고경민을 추격 중인데, 무려 29골이나 차이가 난다.
K리그2에서 잔뼈가 굵은 고경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00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을 노린다. 경남은 8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를 치른다. 고경민은 K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269경기에 출전해 74골-2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발끝이 매서운 고경민은 윌리안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뒤 설기현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기회를 얻은 고경민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26일 광주전(4대1 경남 승)에서 단 한 개의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을 시작으로 7월 6일 전남전 득점, 9일 부산전 도움에 이어 지난 1일 부천과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99번째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안양전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할 경우, 100번째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만든다. 데뷔 후 12년만의 일이다.
물론 상대 안양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안양은 지난 6월 열린 대전전에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거둔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안양의 8경기 무패 기록은 2019년, 2021년 세운 구단 최고 기록과 타이다. 올 시즌 경남은 안양과 1승1패로 팽팽하다. 고경민은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앞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한 발판이 되고자 노력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은 고경민의 대기록 작성 여부를 알리고 응원을 도모하고자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고경민의 100번째 공격포인트 예상 작성 경기와 방식 등을 인스타그램 댓글로 받고, 추첨을 통해 실착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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