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에 확진됐던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벤치에 복귀했다.
이영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지난 1일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 '결장'했다. 일주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끝마친 이 감독은 8일 오후 전남전이 열린 광양축구전용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집에서 쉬면서 오랜만에 축구 경기를 많이 봤다. K리그 위주로 1부와 2부를 가리지 않고 봤다. 어떤 부분에서 실점이 나오고, 득점이 나오는지를 살폈다"고 웃으며 말했다.
부천은 지난 경남전에서 민영기 대행 체제로 나서 3대1 승리를 맛봤다. 이 감독은 "우리팀엔 경험이 있는 코치가 많아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 전엔 내가 경남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긴 했다"고 말했다.
부천은 4경기 연속 무패 상승세를 내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시 대전하나를 끌어내리고 2위를 탈환한다. 자연스레 부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경우, K리그1 강등 플레이오프권 팀과 격돌해야 한다.
이 감독은 관련 질문에 "K리그1을 볼 때 그런 점은 살피지 않는다. 지금도 K리그1에서 누가 떨어질지 모른다. 수원, 성남 등도 몇 경기 통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나는 머리가 아파서 그런 거 생각 안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렉트 승격 의지에 대해선 "그런 걸 생각하는 것 보단 매 경기 잘하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잘하다보면 선수들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부천은 전남을 상대로 1승 1패, 백중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전남이 미들(미드필더) 숫자를 늘렸는데, 초반부터 밀어붙일 것 같다. 우리가 원정경기에서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잘 대처해야 한다. 반대로 (전남의 이 포메이션으론)우리가 공격했을 때 대처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상대팀 전남은 1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6월초 이장관 감독 부임 이후로도 9경기 무승이다. 이 감독은 "선배로서 말하면, 전남은 지금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 분위기를 빨리 타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한 뒤 "그래도 경기는 이기고 봐야 한다"며 승점 3점을 위해 물러섬 없는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라운드에서 골맛을 본 김호남 카드를 또 빼들었다. 김호남 이희형 박창준으로 공격진을 꾸린다. 배재우 오재혁 김준형 조현택이 미드필드진을 맡고, 김강산 닐손주니어, 이용혁이 스리백을 담당한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킨다.
광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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