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바르셀로나가 맨유 이적을 거부한 프랭키 데용(25)에게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계약에서 '범죄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8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15일 데용에게 구 이사진과 체결한 계약에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고, 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바르셀로나는 데용에게 재계약을 취소하고 이전 조건으로 되돌릴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이적료 7500만유로(약 1010억원)에 이적에 합의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용은 임금 1450만파운드(약 230억원)가 체불됐다며 이적을 거부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데용은 2019년 1월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현 집행부는 데용이 2020년 10월 20일 서명한 재계약에서 범죄 증거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재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하는 대신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에 대한 연봉을 줄였고, 향후 4시즌 동안 1520만파운드(약 240억원)를 지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다운계약서' 의혹이다.
제라드 피케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된 클레망 랑글레도 구단의 급여 청구서를 줄이기 위해 유사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데용의 에이전트가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데용이 2019년 1월에 서명한 계약 조건으로 되돌리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바르셀로나 회장에서 물러난 조셉 바르토메우를 비롯해 전 경영진은 재계약이 적법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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