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단 한 경기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을 실감했다.
텐 하흐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출발부터 암초를 만났다. 맨유는 브라이턴에 1대2로 패하며 삐걱거렸다.
그나마 호날두가 교체 투입된 후반 8분부터 공격력이 살아났다. 텐 하흐 감독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호날두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내려선 후반의 미드필드가 훨씬 더 유기적이었다"며 "우리는 많은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이제 일주일 훈련을 했을 뿐이다. 첫 경기가 도움이 될 것이고, 다음 주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말과 현실은 또 달랐다. 첫 무대부터 체면을 구긴 텐 하흐 감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호날두는 브라이턴전 출전 24시간 만에 다시 출격했다.
맨유는 8일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서 하부리그의 핼리팩스와 비공개 친선경기를 가졌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브라이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호날두 뿐만 아니라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타이럴 말라시아, 아론 완-비사카도 출격해 컨디션을 점검받았다.
호날두에게는 선발 복귀 신호탄이자 '에이스의 귀환'이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30분 에릭센의 친정팀인 브렌트포드와 EPL 2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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