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2명이 형편없는 경기력 탓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특히 맨유 대선배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폴 스콜스가 공식 방송에서 '범죄'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더 선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8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공식 방송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맨유는 7일 열린 2022~2023시즌 개막전 브라이튼과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브라이튼이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이긴 것은 무려 113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중원의 붕괴가 패배의 원흉이라고 봤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원톱으로 세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를 2선에 배치했다.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허리에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스콜스는 "충격적인 시작이었다. 전반전은 정말 엉망이었다. 시작부터 흐름이 나빠질 것이라는 징후가 있었다. 프레드나 맥토미니는 주전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 프레드는 공을 항상 내어주고 맥토미니는 공을 질질 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잘하는 선수에게 패스를 하면 된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늘 같은 플레이는 범죄"라며 흥분했다.
역시 맨유 출신인 로이 킨도 스콜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레드는 상황 판단 능력과 축구 지능이 부족하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킨은 "나는 오랫동안 프레드와 맥토미니로는 안 된다고 이야기 해왔다. 이들을 데리고는 맨유가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없다. 그 모습을 우리는 매주 보고 있다"라며 한탄했다.
스콜스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SNS를 통해서도 저격을 계속했다. 스콜스는 "더 재능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맨유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은 후반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그나마 반전을 꾀했다. 텐하흐는 "우리는 후반전에 미드필더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자평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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