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 판다. 가격표도 없다."
볼로냐가 자신들의 베테랑 포워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맨유가 김칫국만 마신 격이 됐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최근 유럽 축구계 가장 '핫'한 선수가 됐다. 웨스트햄, 스토크시티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잔뼈가 굵은 선수인데,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볼로냐로 돌아와 중국에 다녀온 게 맞는 선수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최근 맨유가 이 선수에게 오퍼를 넣은 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현지에서는 맨유가 760만파운드의 입찰을 했지만, 곧바로 거절을 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르나우토비치의 형제이자 에이전트 일을 하고 있는 다니엘 아르나우토비치는 최근 '유명한 클럽'이 자신들에게 영입 제안을 해왔으며, 아르나우토비치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엄청난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르나우토비치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볼로냐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볼로냐 마르코 디 바이오 단장은 현지 축구 저널리스트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르나우토비치가 맨유로 간다고? 우리는 맨유라는 구단이 아르나우토비치에 관심을 갖는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를 팔 계획이 없다. 우리는 그를 볼로냐에 머물게 할 것이다. 그는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가격표도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미래 거취가 불투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을 대비해 검증된 '가성비' 자원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레발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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