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의 '새 브라질 엔진' 제카(25)와 페냐(24)가 반전을 다짐했다.
가마 감독(54·브라질)이 이끄는 대구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경기에서 5승12무8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원정에선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홍 철, 세징야, 홍정운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지난 3일 수원 삼성전에서 발생한 그라운드 밖 문제로 징계까지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 구단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축구연맹은 '관중이 심판진을 향해 페트병을 던졌다. 부심이 이 페트병에 맞아 다쳤다. 구단은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의무 위반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심판 판정에 부정적 언급을 한 가마 감독도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상황이다. 대구의 '새 엔진' 제카와 페냐가 이를 악물었다.
제카는 "대구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동방예의지국답게 굉장히 예의도 바르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대해준다. 가족이 매우 행복해 하고 있어서 더 기쁘다. 나는 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모두 잘 하고 싶다. 리그에선 1차적으로 빨리 더 높은 위치로 가야한다. 컵 대회는 우승하고 싶다. ACL은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만큼 멀리 갔으면 좋겠다. 모든 대회에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제카는 지난 3월 부상으로 이탈한 에드가를 대신해 대구에 합류했다. 큰 키와 위치 선정 능력을 앞세워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페냐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다른 문화 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제카와 세징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모두 다 잘해주고 있다. 모두가 운동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이 진짜 잘 해준다.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나는 대구에 속해있다. 대구란 이름이 더 빛나야 하고, 우리는 더 멀리 가야한다. 세 대회 중 하나는 우승을 해야한다. 동료들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구가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서 꼭 레벨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페냐는 지난 6월 계약 만료된 라마스 대신 대구에 합류했다.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용도가 높다.
제카와 페냐는 10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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