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영국 매체가 전한 맨유팬들의 현재 심경은 '포기'에 가깝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현지시각)에 따르면, 맨유팬들은 팀이 우승을 떠나 2부로 강등될까 우려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트위터에 "역사상 이렇게 부진했던 적은 없다. 우린 5년 내 파산해 2부로 강등될 것"이라고 적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대2로 패한 뒤에 나온 반응이다.
비난의 화살은 글레이저 가문으로 향했다. 또 다른 팬은 "글레이저 가문이 이끄는 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보단 챔피언십 강등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요즘 올드트라포드에선 '글레이저 아웃'이라고 적힌 통천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EPL 최다우승팀인 맨유를 망쳤다고 생각한다.
맨유의 선수 영입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맨유는 이번여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선수를 번번이 놓쳤다. 최근 33세인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볼로냐) 영입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구단은 곧바로 관심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이런 우라질, 재앙과도 같은 선수를 또 다른 재앙으로 교체하고 있네. 우린 곧 챔피언십으로 떨어질 거야"라고 적었다.
맨유는 올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다. 으레 시즌 초반에는 새로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게 보통이지만, 브라이턴전 이후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팬들은 2013년을 끝으로 EPL 우승이 없는 구단 행보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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