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도대체 몇 대를 때린거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짤'이 화제다. 토트넘은 9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로메로의 과격 축하 세리머니가 담긴 '짤'을 내보냈다. 제목은 '로메로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하는 방법'이었다.
에릭 다이어는 사우스햄턴과의 2022~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 EPL에서 3골을 터트린 다이어는 4시즌 만에 정규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로메로의 반응이 더 흥겨웠다. 그는 손흥민, 세세뇽과 함께 감격을 누리고 있던 다이어에게 재빨리 달려가 힘을 실어 머리에 이어 옆구리를 때렸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로메로는 쉼표없이 다이어의 뒤통수를 세 차례나 더 때렸다.
이례적이지만 로메로가 자신이 골을 넣은 것처럼 기뻐한 마음을 다이어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격한 축하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해석이다.
로메로는 다이어의 스리백 파트너다. 평소 다이어를 '바이킹'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다이어도 이 '짤'에 '로메로, 나도 사랑해'라는 댓글을 달아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로메로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탄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올 시즌 완전 이적을 앞두고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 적응에 다이어의 도움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도착한 첫 날부터 다이어가 나를 동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집처럼 편안하게 해줘 너무 고마웠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잘 지내왔다. 다이어가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는 사실은 경기장에서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나를 그룹으로 이끄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제 로메로가 골을 넣은 후 다이어의 반응도 궁금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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