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했지만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한 전문가가 진단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10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폴 로빈슨은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 해리 케인이 골을 넣지 못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한 뒤 2017년 은퇴했다. '초롱이' 이영표가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주전 골키퍼다.
로빈슨은 "물론 손흥민과 케인이 최고가 아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이 더 이상 골을 위해 두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주 좋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을 4대1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23골)과 17골을 터뜨린 케인은 침묵했다. 손흥민은 어시스트를 하나 올렸다.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 데얀 클루셉스키, 그리고 자책골까지 4점이었다.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과 케인의 스트라이크 파트너십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조합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없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 루트가 매우 다양해졌음을 암시했다.
로빈슨은 "손흥민과 케인이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그들은 아직 100%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4골을 폭발했다"라며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 둘의 득점포도 곧 가동될 것이라고 로빈슨은 내다봤다.
로빈슨은 "여러분들은 손흥민과 케인이 무엇을 해낼지 이미 알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우리는 다 봤다. 그들은 커리어로 이야기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과거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이 컸다. 특히 케인의 대체자는 전무했을 정도다. 손흥민이 측면이 아닌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기도 했다. 둘 중 하나가 다치거나 빠지면 토트넘은 공격력이 심각하게 저하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영입한 클루셉스키가 급격히 성장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브라질 공격수 히살리송도 영입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부담이 한층 줄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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