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구 팬들의 '새벽잠'을 깨울 막강 군단이 온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잠에서 깨어난다. 2022~2023시즌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은 한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이탈리아 정복기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에 입성했다. 그는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무대를 누빈다. '괴물 수비수'의 등장에 벌써부터 뜨거운 눈길이 쏠린다. 파비오 칸나바로 전 광저우 헝다 감독(49)은 "김민재는 빠르고 신체조건도 좋다. 어떤 면에서는 나와 닮은 부분이 있다. 모든 한국 선수가 그렇듯이 조직적으로 훈련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나폴리의 전설이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는 역대 세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탈리아 영웅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센터백 출신 다니엘레 아다니도 "김민재는 현대 수비수로서 특징을 갖추고 있다. 때로는 공격수처럼 전진한다. 신체조건이 좋고 속도가 빨라 그런 상황에서도 수비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고 했다.
김민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대결하게 됐다.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세리에A에는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파울로 디발라, 태미 에이브러햄(이상 AS로마),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디보크 오리기(AC밀란)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를 우승 후보로 언급하며 김민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에는 흥미로운 영입 선수들이 있다. 경험 많은 한국 센터백 김민재 등을 영입했다. 김민재가 아미르 라흐마니의 짝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김민재는 16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베로나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정복에 나선다.
'재능왕' 이강인의 명예회복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 2년차 이강인(21)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30분 스페인 발비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레알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우여곡절을 겪었다.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 감독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힘겨운 싸움 끝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반전이 절실하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그는 적응기를 거쳐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독 경질 등 변수 속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도 여러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그는 마요르카 소속으로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시즌 준비는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그는 비에치스타 크라쿠프(폴란드·3대0 승)-카타르 축구대표팀(0대0 무)-제노아(이탈리아·1대0 승)-스포르팅 히혼(스페인·3대0 승)-나폴리(이탈리아·1대1 무)-UD이비자(스페인·0대0 승부차기 승)와의 경기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모두 출전했다. 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했다. 스페인 매체 '울티마 오라'는 '이강인의 프리 시즌 활약을 보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 같다. 이강인이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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