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일까, 공격수 영입까지 요청한 호날두.
쥐죽은 듯 있어도 모자랄 판에, 당당히 선수 영입까지 구단에 주문했다. 물론, 결과는 '퇴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올 여름 팀 분위기를 심각하게 어지럽혔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을 선임해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는 와중에, 자신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 선언 '폭탄'을 날린 것이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호날두도 막지 못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한 군데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셀프 홍보'까지 했지만,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다. 원한다면 중동으로는 갈 수 있었다.
결국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용히 맨유에 복귀했다. 맨유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면, 당장 해결책이 없었다. 부끄러움에 조용히 축구에만 집중해도 부족한 상황, 호날두는 구단에 자신이 생각하는 선수 영입까지 주문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맨유에 새로운 스트라이커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자신과 최전방에서 함께 뛸 수 있는 선수와의 계약에 대한 필요성을 구단에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이를 막아섰다. 새 스트라이커가 들어오면, 호날두와 투톱 체제를 이뤄야 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2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는 1명의 스트라이커에, 양쪽 측면 공격수를 배치하는 걸 좋아하는 감독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약스의 윙어 안토니 영입에 열을 올렸다. 안토니 이적이 물건너가자 최근에는 PSV 아인트호번 코디 각포가 타깃으로 설정됐다. 두 사람 모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들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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