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경표(32)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꼭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육사오'(박규태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에서 1등 당첨 로또 최초 소유주이자 남측 병장 천우 역을 맡은 고경표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자신의 연기관과 삶의 방향을 전했다.
고경표는 "개인적인 변화가 있었다.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내려 놓은 것 같다. 어머니는 내 세상이었고 그 세상이 없어졌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모두 다 죽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떠난 뒤 나는 힘든 일도 힘들게 안 느껴진다. 가장 두렵고 큰 일을 겪으니까 인생이 참 덧없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오히려 건강해진 것 같다. 또 술을 끊으니 건강해졌다. 절친인 강태우라는 배우가 술을 마시는 건 '다음날의 행복을 끌어다 쓰는 것'이라고 하더라. 술을 끊으니까 하루에 할당된 행복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 술을 끊은지 5주가 됐는데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술을 한동안 안 먹고 싶을 정도다"고 덧붙였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다룬 작품이다.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 등이 출연했고 '날아라 허동구'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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