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년 묵은 전북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에 박차를 가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만족을 몰랐다.
인천은 1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에르난데스의 멀티골과 송시우의 추가골로 3대1 승리를 따냈다.
지난 라운드 대구전 3대2 역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승에 성공한 4위 인천은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 3위 포항(43점)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로 보답했다. 상대가 주중 경기를 치른 이점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1-1 팽팽하던 후반 4분 송시우의 역전 헤더골을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상대의 조급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두 번째 골이었다. 이 골이 있었기에 3번째 골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송시우가 앞으로도 선발 투입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웃어 보인 조 감독은 "가급적 선발로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간 마음 고생 심했을 텐데,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는 2018년 3월 마지막 승리 이후 13경기만에 승리한 전북전 승리라 더 의미가 컸다. 조 감독은 "이날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말 그대로 징크스가 될 뻔했다. 우리 선수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무고사 대체자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이날 2골 포함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고 있다. 조 감독은 "득점에도 관여하고 있지만, 전술적 이해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상대의 견제가 있을 것 같은데, 선수와 잘 소통해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곧바로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포항전이다. 그는 "연승은 있는데 3연승은 없다.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포항에 2번 졌는데, 원정이지만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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