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 원정에서 1대3 스코어로 덜미를 잡힌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아쉬움에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은 1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4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으나, 29분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분과 28분, 송시우와 에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울산과의 승점차가 3점에서 6점으로 벌어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힘든 스케쥴 속에 감독이 플랜을 잘 짰어야 한다. 결국,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한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어렵게 만든 김보경의 골이 '심판의 몸에 맞는 상황'으로 인해 취소된 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 골 들어갔다면 따라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구스타보는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채 후반 19분 한교원과 교체됐다. 경기 전 구스타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던 김 감독은 "오늘도 부진했다. 상대의 높이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구스타보가 살아나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지난 주중 수원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한창 좋을 때의 '폼'(경기력)을 되찾았다는 평이다. 김 감독도 "송민규가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했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바로우까지 돌아오면 활용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와중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전북은 15일 일본으로 출국해 18일 사이타마에서 대구와 16강전을 벌인다.
김 감독은 "K리그 털어버리고, ACL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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