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극적인 극장골로 첼시와 비겼다. 손흥민(토트넘)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5분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1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토트넘은 1라운드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니왔다. 손흥민, 케인, 클루세프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허리에는 호이비에르, 벤탄쿠르가 배치됐다. 좌우 윙백은 세세뇽과 로얄이 나왔다.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첼시는 3-4-3이였다. 스털링, 하베르츠, 마운트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쿠쿠렐라, 조르지뉴, 캉테, 로프터스-치크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티아구 실바, 제임스, 쿨리발리가 구축했다. 멘디가 골문을 지켰다.
첼시는 강한 압박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볼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반 19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요리스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쿠쿠렐라의 코너킥을 쿨리발리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찬스를 맞이했다. 3선에서 올라온 패스를 세세뇽이 잡았다. 멘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세세뇽의 슈팅은 멘디 골키퍼에게 막혔다.
첼시는 전반 37분 스털링과 조르지뉴에 이어 마운트가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41분 손흥민에게 역습 기회가 왔지만 제임스가 손으로 끌어당기며 끊었다. 제임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분 토트넘이 역습을 펼쳤다. 케인이 찍어차주었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든 후 슈팅했다. 멘디에게 걸리고 말았다.
후반 12분 토트넘은 세세뇽을 빼고 히샬리송을 넣었다. 4-4-2로 전환했다. 후반 16분 케인의 슈팅이 나왔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22분 토트넘이 골망을 갈랐다. 첼시 조르지뉴가 자신의 문전 안에서 볼을 잡았다. 손흥민이 압박했다. 조르지뉴가 걷어내려고 했다. 손흥민의 몸에 맞고 흘렀다. 손흥민이 볼을 잡은 후 데이비스에게 내줬다. 데이비스가 그대로 패스했다. 호이비에르가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순간 투헬 첼시 감독과 콘테 토트넘 감독이 충돌했다. 경기가 달아올랐다. 주심은 양 팀 코칭 스태프들에게 경고를 제시했다. VAR을 돌려봤다. 결국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동점이 되자 첼시가 다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0분 제임스가 오른쪽에서 칼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하베르츠가 골문 앞에서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33분 첼시가 결승골을 넣었다. 첼시가 순간적인 압박을 펼쳤다. 클루세프스키의 볼을 낚아챘다. 캉테와 스털링으로 패스가 이어졌다. 제임스에게 패스, 제임스가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과 벤탕쿠르를 불러들였다. 비수마와 페리시치를 집어넣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첼시의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37분에는 로얄을 빼고 모우라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그대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소중한 승점 1점을 가져오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