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때려 부수고 싶었다"던 부상투혼 유격수 "3실점을 막은 수비"라는 칭찬 한마디에 불끈

by 정현석 기자
2022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0회말 1사 1,2루 KT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8.14/
Advertisement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시간30분의 긴 승부.

Advertisement

우천 중단에 이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짜릿한 3대2 역전승을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불펜진의 릴레이 호투와 심우준의 공-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Advertisement

KT는 선발 배제성이 2⅓이닝 3안타 2실점 이후 3회초 폭우로 1시간 여 중단 뒤 조기 강판됐다. 이후 이채호 박영현 주 권 김민수 김재윤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등판해 탈삼진 3개를 곁들여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역전승을 이끌고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하는 심우준.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2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0회말 1사 1,2루 KT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8.14/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2실점 후, 불펜을 가동했는데 더이상 실점 없이 최선을 다해 잘 던져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Advertisement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손 부상에도 불구, 잇단 호수비로 추가점을 막은 심우준은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우익선상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3실점 이상을 막는 수비력과 결승타 등 공수에서 제일 빛났다"고 극찬했다.

Advertisement

심우준은 "초반 파울플라이 두번 쳤을 때 정말 뭐라도 때려부수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너 수비로 3점 이상 막은거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더 집중했다. 감독님께 반드시 보답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순간, 제춘모 불펜 코치가 "고맙습니다"라고 장난을 섞어 인사하며 지나가자 심우준은 "다들 저러시니 제가 열심히 안 할 수가 없다"며 활짝 웃었다.

훈훈한 풍경. 잘 되는 집안은 무언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