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한데 첼시가 에버턴의 신성 공격수 앤서니 고든(21) 영입에 암초를 만났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버턴은 고든 영입을 위해 첼시가 제안한 이적료 4500만파운드(약 711억원)를 거절했다.
첼시 입장에선 두 번째 제안을 거절당한 것. 첼시는 첫 제안에서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32억원)를 제시했었다.
이미 경고음은 울렸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에버턴이 팀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고든의 몸값으로 4000만파운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건 오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버턴이 염두에 두고 있는 고든의 몸값은 최소 5000만파운드(약 790억원)다. 이 매체는 '에버턴이 5000만파운드 이하의 제안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고든은 만 16세인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18~2019시즌을 건너뛰고, 2019~2020시즌부터 에버턴 1군에서 활용되던 고든은 2020~2021시즌 챔피언십 소속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에버턴에 복귀했다. 이후 지난 시즌에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용되면서 40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임대한 뒤 맨시티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영입해 최전방에 세우고 있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를 2선에 배치했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고든을 영입해 공격진 전력 보강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에버턴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 새 시즌 개막전을 포함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첼시에 0대1, 애스턴 빌라에 1대2로 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토트넘에 빼앗겼고, 이젠 히샬리송 대신 최정방에 선 고든까지 내줄 위기다. 때문에 에버턴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챙겨 고든을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명분을 쌓아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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