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윌리안, 어떻게 막는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자신감이었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38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까지 가시권에 있는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경남은 주말 까다로운 김포 원정길에서 3대1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올렸다.
눈길은 '상대' 윌리안에 향한다. 윌리안은 경남의 주장으로 활약하다 여름이적시장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윌리안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설 감독은 "윌리안이 인사하러 오지 않았다(웃음)"고 농담을 던진 뒤 "잘 알고 있는 선수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잘 안다. 훈련할 때 계속 상대를 했기 때문에 잘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후반에 들어오니까, 우리가 힘이 떨어졌을 때 상대해야 하는게 부담스럽긴 한데 선수들이 잘 대응해줄 것"이라고 했다.
설 감독은 이날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설 감독은 "공격적으로는 기존과 똑같다. 다만 상대 좌우 윙어가 좋은만큼 측면 수비시 대응을 위해 미드필드 한명을 내린 스리백 형태로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득점에 관한 훈련은 충분히 하고 있다. 수비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김포전에서 보듯 단순히 실점은 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버티면 공격에서 다른 옵션이 생길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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