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두 번의 득점권 타석에서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채은성(32·LG 트윈스)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채은성은 1회말 1사 3루에서 전진수비를 하는 삼성 내야수에 맞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역대 82번째 5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때렸다.
두번째 타석인 3회말 우측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5회말 무사 2,3루 세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 2S까지 몰렸지만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의 130㎞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3안타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채은성은 상대팀이 내야 전진 수비를 할 경우 수비를 뚫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보다 하프스윙으로 공을 외야로 보내는 타격을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말했다. "(수비수가) 앞에 있으니까 강하게 뚫는 거에 앞서 나는 (강하게) 치려고 했을 때 타이밍이 늦어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는 채은성은 "약간 하프 스윙 한다는 느낌으로 치니까 더 외야로 멀리 날아가더라. 그래서 그런 느낌으로 쳤다"라고 밝혔다.
5회말 수아레즈의 커브를 공략한 채은성은 "초구를 커브로 던져서 이미지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미지를 한 번 봐서 '이 정도가 스트라이크구나' 그려놓은 상태였다. 빠른 공을 보고 있었는데 초구로 (커브가) 왔는데 거의 비슷하게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LG 타선은 삼성 수아레즈를 상대로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수아레즈의 시즌 평균자책점 2.68인데 LG전 평균자책점으로 4.84로 좋지 못하다. 이에 채은성은 "볼이 진짜 좋은 투수다. 우리와 경기할 때 항상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경향이 있었다. 데이터분석팀에서 '초반에는 직구가 많이 들어올거다'고 했는데 직구가 많이 들어왔다. 데이터분석팀에서 잘 준비해준 것을 우리가 잘 공략한 거 같다"고 말했다.
잠실=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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