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폭우로 1만대의 침수차량이 발생하자 완성차 업계가 침수차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차량은 12일 오전 10시 기준 9986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만 1422억1000만원에 달한다.
침수차량은 엔진, 자동변속기, 에어백 등의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합선에 따른 화재위험이 있어 세심한 정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안전과 주행 편의를 위해 다양한 침수차 지원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수리 기간 고객 편의를 위해 50%의 렌터카 비용도 보조한다.
BMW코리아는 오는 9월 말까지 수해 차량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고객의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오는 31일까지 차량 무상점검, 보험비 지원, 렌터카 제공, 신차 재구매 금액 일부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수리 이후에도 침수차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혼다코리아는 정식 수입 판매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신차 또는 중고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공지 시까지 침수차 수리 관련 자기부담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업계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에 과도한 피해를 본 차주들의 안전한 운행과 신속한 피해복구에 완성차 업계가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세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고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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