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는 동아시안컵 기간인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다. 대표 선수가 있는 구단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정이 재조정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격돌한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0일 각각 수원FC와 강원FC를 상대로 24라운드를 조기에 치렀다. 이번 주말 순연된 4경기가 치러진다.
울산 현대는 K리그 사상 최초 600승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1984년 K리그에 뛰어든 울산은 현재 599승(409무401패)을 기록 중이다. 울산에 이어 1983년 원년 멤버인 포항 스틸러스가 574승(402무433패), 1984년 가세한 FC서울이 535승(423무437패),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제주 유나이티드가 494승(418무494패)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600승 고지를 밟는다. 38년 만의 대위업이다. K리그에도 마침내 600승 팀이 탄생한다.
'현대가 선두 전쟁'도 분기점이다. 울산은 승점 55점(16승7무3패)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49점·14승7무6패)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울산과 전북의 경기 수가 이전 주말 같아진다. 울산은 김천을 무너뜨리며 600승은 물론 전북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울산은 6월 A매치 후 주춤했던 흐름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전(4대0 승)은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었다. 야삼차게 수혈한 신입 외국인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1골-1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또 아마노, 바코, 레오나르도도 득점 행렬에 가세, 외인 선수 전원이 골맛을 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여기에 이청용 엄원상 김영권 조현우 등 국내 선수들도 건재하다.
울산은 올 시즌 김천과 두 차례 만났다.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5월 21일 원정에서는 2대0으로 승리했다. 군팀 김천은 요즘 군전역에 따른 교체기라 다소 어수선하다. 주포 병장 조규성도 없다. 리그 11위(승점 26)로 '강등 태풍'에 휘말려 있다. 반전이 절실하지만 상대가 울산이라 발걸음이 무겁다.
3위 싸움도 흥미롭다. 3~5위 포항(43점·12승7무7패), 제주(11승7무8패),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0점·10승10무6패)가 사정권에 들어있다. 정면 충돌도 기다리고 있다. 포항이 20일 오후 6시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이날 오후 8시 안방에서 10위 수원 삼성(승점 27·6승9무11패)과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3위 자리가 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8위 서울(승점 33·8승9무9패)은 21일 오후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성남FC(승점 18·4승6무16패)를 상대로 한 계단 전진을 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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