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의 서울 이랜드전 승리에서는 특별한 인연의 활약이 빛났다.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가 펼쳐졌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홈경기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스태프들에게 '특식'이 제공됐다.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이하 정용환 장학회)에서 준비한 자장밥과 탕수육이었다. 정용환 장학회에서 준비한 탕수육 증정 및 자율 모금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많은 팬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제공되는 탕수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탕수육 총 555인분이 제공됐다. '5'는 故 정용환의 등번호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정용환 장학회 송춘열 회장은 "(정용환)감독님이 선수 시절 활약하던 아시아드에서 축구 꿈나무 친구들과 관중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승패를 떠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기뻤고,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환 장학회는 부산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 로얄즈 원클럽맨 정용환의 뜻과 의지를 기리는 단체다.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 대회 등을 통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축구 산업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정용환 장학회는 올 시즌에도 제6회 대회를 성료했다. 부산아이파크 선수단도 대회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정용환 장학회를 위한 서포트를 펼쳤다.
회원들 대다수가 요식업에 종사하는 정용환 장학회는 지난 7월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중식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장학회 회원들은 부산아이파크의 홈경기마다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의 활약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이렇듯 부산아이파크와 정용환 장학회는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비오는 경기장을 승리로 행복하게 물들인 부산아이파크 지원군 정용환 장학회의 활약과 응원이 부산아이파크와 정용환 장학회 간의 소중한 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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