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해결책 찾지 못하면 계속 공중볼로 당할거야."
'레전드' 야프 스탐의 충고였다. 맨유는 올 여름 아약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5737만유로에 1000만유로가 추가됐다. 마르티네스가 센터백은 물론,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기는 하지만, 1m75에 불과한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쓴게 아니냐는 의구의 시선이 많았다.
실제 마르티네스는 개막 후 두 경기에 나섰지만, 상대의 집중공략을 받았다. 브라이턴과 브렌트포드 모두 마르티네스쪽에 공을 띄우면서 경합을 붙였다. 마르티네스는 대단히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물론 빌드업적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잉글랜드는 네덜란드 이상으로 피지컬을 강조하는 리그다.
스탐은 19일(한국시각) 세이프베팅사이트UK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의 영입은 큰 도전이다.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며 "마르티네스가 공중볼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좋은 센터백이 되기 위해서는 키가 매우 클 필요는 없다. 충분히 영리하면 많은 상황들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은 키 때문에 마르티네스를 비판하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을 보면 공중볼 경합을 잘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르티네스를 계속 경기장 위에서 쓸 생각이라면, 이런 상황을 다룰만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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