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과 요리스(이상 토트넘)이 또 다시 충돌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요리스가 울버햄턴전에서 서로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뛰었고, 경기 도중 한 차례 골대를 맞혔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요리스가 손흥민의 수비 가담과 관련해 질책했고, 손흥민은 요리스에게 진정하라고 말했다. 다행히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도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둘은 이미 한차례 전적이 있다. 2019~2020시즌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충돌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손흥민도 지지 않고 맞대응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이 과정은 토트넘 다큐멘터리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포옹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2년 뒤 또 다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는게 눈에 띈다. 스퍼스 웹은 "요리스가 주장이고 골키퍼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그 대상이 또 다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공격수 중에서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유명한데, 유독 수비에 관한 지적이 많다. 지난 첼시전에서도 경기 후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로부터 이와 관한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이 전문 수비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수네스의 비판은 많은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 출신의 폴 로빈슨은 토트넘의 수비형태에 대해 지적했다.
감독이 윙백에 가깝게 활용할 정도로 수비 가담이 좋은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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