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에게 충고를 남겼다.
클롭이 이끄는 리버풀은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유 원정을 떠난다.
2라운드까지 맨유는 2패, 리버풀은 2무승부다. 두 팀 모두 출발이 좋지 않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보여준 클롭과 달리 신임 텐하흐 감독은 단 2경기 만에 벼랑 끝에 몰렸다.
프리미어리그 대선배인 클롭이 곤경에 빠진 텐하흐를 향해 나름 조언을 던졌다.
클롭은 "축구계는 상어로 가득한 바다다"라며 각자 알아서 생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롭은 "내가 누구를 동정할 필요는 없다. 상대를 돕거나 해치지 않는다. 모두 각자의 문제가 있고 그것을 해결해야 할 뿐이다"라며 무심하게 말했다.
이어서 클롭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하우를 전달했다.
클롭은 "나는 7년 전에 프리미어리그에 왔다. 난 바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때 나는 아무것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비판 여론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클롭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아라. 그것을 읽을 필요도 없고 그로인해 초조할 필요도 없다. 일에 집중하고 작은 단계부터 밟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맨유는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대2 충격패를 당했다.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0대4로 완패했다. 20개 구단 가운데 아직도 승점 0점인 클럽은 맨유와 웨스트햄 뿐이다. 골득실에서 밀린 맨유는 순위표 맨 밑으로 추락했다. 2라운드까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클럽을 만나 승점을 챙기지 못한 맨유는 3라운드에서 강팀 리버풀을 상대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이다.
클롭은 "모든 구단이 똑같다. 빅클럽도 다르지 않다. 패배했을 때 그것과 관련한 기사를 읽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것이 내가 7년 동안 해온 일이다. 큰 도움이 됐다. 이것이 내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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