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골이 터졌지만 그는 기뻐하지 않았다.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웨슬리 포파나(레스터시티)의 '무신경 골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사우스햄턴과 홈 경기를 치렀다.
센터백 포파나는 그라운드도,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20년 레스터시에 둥지를 튼 그는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첼시가 흔들었고, 프랑스 출신인 포파나 또한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는 포파나를 팔지 않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다.
이적시키더라도 수비수 세계 최고의 몸값을 원하고 있다. 이미 두 차례나 첼시의 카드를 거부한 레스터시티는 포파나의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약 126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에 따르면 포파나가 사우스햄턴전의 엔트리 제외를 요청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관중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팬들은 열광했지만 그는 자리에 앉아 미동치도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수도 치지 않았다.
팀도 '재앙'이었다. 레스터시티는 사우스햄턴의 체 아담스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1대2로 무너졌다. 올 시즌 첫 승에 실패한 레스터시티는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로저스 감독도 정신 자세를 질타하며 불편해 할 수밖에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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