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드디어 K리그 최초 600승 고지를 밟았다.
울산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전반 35분 김천의 김준범에게 선제골으 허용한 울산은 전반 44분과 후반 3분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자체적으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심리적으로 지난 경기에서 대승했고, 김천의 몇몇 선수가 제대하면서 멘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올거라고 생각했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고비를 넘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울산이 600승을 했는데 그동안 울산을 거쳐간 많은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600승을 올리는 동안 끊임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1984년 K리그에 뛰어든 울산은 이날 1승을 추가하며 그 해 4월 8일 첫 승을 거둔 이후 1만4015일 만에 600승(409무401패)을 기록했다. 울산에 이어 1983년 원년 멤버인 포항 스틸러스가 574승(403무433패), 1984년 가세한 FC서울이 536승(423무437패), 또 다른 원년 멤버인 제주 유나이티드가 494승(418무495패)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원맨쇼를 펼친 마틴 아담에 대해서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전반에는 상대가 힘이 있어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점에 공간이 열릴 것으로 생각했다. 동점골이 전반 마치기 전에 나와 흐름적으로 상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선두 경쟁에서도 키를 잡았다. 울산은 승점 58점(17승7무3패)을 기록, 2위 전북(49점·14승7무6패)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홍 감독은 "경기 운영하는 데 있어 여유가 생겼지만 많은 경기가 남았다. 9점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충분히 경험했다. 좋지 않게 재반복하는 것은 팀으로서는 좋지 않다. 매경기마다 퍼포먼스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천=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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