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답다. 적응은 필요없다는 듯 빅리그 데뷔 2경기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김민재는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몬자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에 4대0 승리를 안겼다.
지난 16일 베로나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좌측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이날도 같은 자리로 출전해 완벽에 가까운 수비 퍼포먼스로 팀의 무실점 대승을 뒷받침하는 한편, 2경기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김민재는 골문 앞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를 헤더로 받아넣었다. 상대팀 마크맨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인 수비수가 세리에A 무대에서 득점한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데뷔골만큼이나 놀라운 기록은 공중볼 획득이다. 통계업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총 4번 공중볼 경합해 모두 공을 따냈다. 100% 기록이다.
클리어링 5회, 리커버리 9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등도 기록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 몬자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 93%(57개 시도 53개 성공)는 덤.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매겼다. 2개 도움을 기록한 지엘린스키(9.2점), 멀티골을 쏜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에 이어 팀내 3번째다.
나폴리는 베로나전 5대2 승리에 이어 이날도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인터밀란과 똑같은 2연승이지만, 득실차(+7)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와 센터백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의 활약을 호평하며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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