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맨유 간 건 오직 돈 때문. 끔찍했다."
앙헬 디마리아의 아내가 남편의 맨유 생활을 돌아보며 "끔찍했다(horrible)"는 소감을 전했다.
디마리아는 2014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5970만 파운드(약 946억원)의 구단 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과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활약중인 디마리아는 맨유에서 단 1년을 뛴 후 맨유에 엄청난 손실을 안긴 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었다.
디마리아의 아내 호르헬리나 카르도소는 2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TV채널 LAM과의 인터뷰에서 "음식은 토할 것같았고, 여자들은 다 도자기처럼 생겼었다"는 말로 악몽같았던 맨체스터 생활을 공개했다.
"앙헬이 어느날 내게 와서 '맨유에서 이런 제안이 왔어. 나는 가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혼자 가라고 했고, 그는 함께 가자고 했다"면서 8년 전 이적 상황을 돌아봤다.
"문제는 어마어마한 돈이었다. 스페인에서 제안한 금액보다 훨씬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맨유에 갔다. 어떤 회사가 연봉의 두 배를 준다면 누구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당시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의 아내와 친구였다. 그래서 휴가 때 맨체스터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끔찍했었다. 그래서 나는 남편에게 '세계 어디로든 다 이적할 수 있지만 잉글랜드는 안돼'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는 전혀 좋지 않았다. 사람들은 전부 이상했다. 음식은 토할 것같았고, 여자들은 다 도자기처럼 생겼다. 앙헬과 나는 세계 최고의 팀 레알마드리드에 있었고, 그곳은 음식도, 기후도, 모든 것이 완벽했었다. 그런데 맨유에서 오퍼가 온 것"이라고 했다.
"나는 남편에게 계속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경제적으로 좀더 여유가 생기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우린 이 문제로 다퉜었다"고 말했다. '디마리아 아내' 카르도소는 "물론 이제 와서 그의 선택을 비난하진 않는다. 하지만 정말 끔찍했었다. 남편에게 새벽 2시에 '여보, 나 자살하고 싶어'라고 말했을 정도"라며 맨유에서의 악몽같은 시간을 떠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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