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 오르샤'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가 '별들의 무대'를 다시 밟는다.
오르시치는 24일(현지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오르시치는 전반 4분만에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에서 0대1로 패해 불안하게 2차전을 시작한 디나모는 35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25분 알베르트 그뢴벡에게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디나모는 연장후반에 터진 조커 요십 드르미치와 페타르 보크카이의 연속골로 4대1 승리했다. 이로써 합산스코어 4대2로 조별리그 진출 쾌거를 이뤘다.
지난 두 시즌 연속 UCL 예선에서 고배를 마신 디나모는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만에 조별리그 무대를 밟았다. 오르시치는 지난 10일 루도고레츠와의 3차예선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바 있다.
4번 포트에 포함된 디나모는 조별리그에서 2번포트의 토트넘, 3번포트의 나폴리 등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오르시치는 K리그 출신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2015년~2016년 전남, 2017년~2018년 울산에서 각각 활약했다. 빠른 발과 수준급의 득점력으로 K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8년 울산을 떠나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오르시치는 디나모 입단 후 활약을 인정받아 2019년, 27세의 나이로 뒤늦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데뷔했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유로2020 스페인전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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