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에겐 지도자 경력 내내 '3년차 징크스'가 따라다닌다. 어느 팀을 맡든 세번째 시즌에 접어들어 '폭망'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또 다른 명장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도 징크스가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7년차 징크스'다. 부임 7년차에 위기를 맞는다는 이론이다.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7년차를 맞이했다. 그간 맨시티와 우승을 다투던 리버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현재, 승리없이 2무 1패 부진에 휩싸이며 16위에 추락한 상태다. 지난 3라운드에선 맨유에 1대2로 충격패했다.
독일 출신 클롭 감독은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7년차에 고비를 맞았다.
2001년 마인츠 지휘봉을 잡아 7년차인 2008년 물러났다. 2006~2007시즌 분데스리가 2부로 강등된 이후에도 팀에 남았지만, 승격에 실패한 2007~2008시즌 이후 팀과 작별했다.
클롭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곧바로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뮌헨의 아성을 깨고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며 '레전드'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영원한 건 없었다. 2014~2015시즌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7위를 했다. 시즌 도중 클롭 감독은 시즌 후 결별을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도력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2019년)와 프리미어리그(2020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시즌엔 FA컵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7번째 시즌(풀시즌 기준)에 운명처럼 위기가 시작됐다. 과연 리버풀에선 '7의 저주'를 끊을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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