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북 현대가 아쉽게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4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석패했다. 2016년 이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여정은 4강까지였다.
전북은 26일 귀국한다. 휴식도 없다. 곧바로 K리그가 기다리고 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ACL은 잊고 이제 모든 포커스를 K리그에 맞춰야 한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아직 K리그와 FA컵이 남아있다. 다가올 포항전을 준비 잘 하겠다"며 "절대 기죽지 말고 앞으로 K리그와 FA컵에 최선을 다해 이겨냈으면 좋겠다. 전북 현대는 항상 어려움 속에서 힘든 부분을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현재 승점 49점으로 2위에 포진해 있다. 그러나 선두 울산 현대와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져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만년 2위' 울산이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많은 경기가 남았다. 9점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충분히 경험했다. 좋지 않게 재반복하는 것은 팀으로서는 좋지 않다. 매경기마다 퍼포먼스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K리그는 11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울산은 전북에 앞서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를 갖는다. K리그 최초 600승 고지를 밟은 울산은 매 경기가 역사다.
하지만 원정은 늘 힘겹다. 그래도 제주를 넘으면 전북과의 승점 차를 12점까지 벌릴 수 있다. 일단 분위기는 최고조다. 울산은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수혈한 '괴물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최근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마틴 아담은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이 김천전을 찾았다. 그분들 앞에서 골을 넣어서 행복했다.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K리그의 압박 강도나 템포는 헝가리보다 수준이 높다.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에 왔다. 여전히 적응하고 있다. 아직 100%가 아니다. 더 노력해서 팀을 위해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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