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에 근접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에서 뛰던 시절 후계자로 평가되던 특급 유망주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각) '맨유가 아센시오 영입을 위해 이적료 2530만파운드(약 400억원)를 제시했다. 아센시오도 레알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진다. 맨유는 공격수 충원을 원한다. 아센시오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맨유는 호날두와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엘랑가, 안토니 마샬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호날두를 제외하면 모두 성장 단계다. 호날두는 이적을 원하는 데다가 이제는 측면에 서기가 불가능하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 아예 벤치를 지켰고 2라운드에는 경기 막판 주전 선수 체력 안배용으로 교체 투입됐다.
레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를 지키고 싶은 눈치다. 선수는 많을 수록 좋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그가 떠나지 않는다면 그는 100%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잔류할 경우 출전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센시오와 레알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레알은 아센시오를 지금 팔아야 이적료를 건질 수 있다.
아센시오는 2013년 RCD 마요르카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2014년 레알에 입단했다. 호날두의 뒤를 따라 레알 간판 공격수 계보를 이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무릎 부상과 함께 성장 속도도 지체됐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에 이어 팀 내 3위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안첼로티의 계획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당 아자르 등 화려한 공격진을 갖췄다.
한편 아센시오가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호날두의 거취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지난 3라운드 리버풀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호날두를 빼고도 리버풀을 이겼다. 호날두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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