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2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2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으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2020년 제천 컵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높이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으로 12점을 뽑아냈다. 김지한이 홀로 5개의 블로킹을 잡았고, 박철우가 3세트에만 2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조근호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초반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10-6에서 나온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5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24-21로 앞서나갔지만, 노재욱의 오픈 공격에 이어 서재덕의 백어택이 포히트로 되면서 한 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신영석의 속공으로 25점 째를 채우며 1세트 승리를 잡았다.
2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19-20에서 신영석의 속공와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이후 임성진의 퀵오픈에 이어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24-20으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박찬웅의 속공으로 2세트까지 품었다.
3세트 시작부터 한국전력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박철우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마지막 힘을 짜냈다. 류윤식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한상길과 신장호까지 블로킹 득점으로 기세를 이으면서 리드를 가지고 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임성진의 득점으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분위기를 가지고 온 한국전력은 16-15에서 박찬웅의 속공과 임성진의 서브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김지한이 4점 차로 벌리는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까지 겹쳤다. 임성진이 서브에이스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한국전력의 승리 분위기로 굳어졌다. 결국 삼성화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블로킹을 끝으로 승리를 잡아냈다.
순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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