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36일 만의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뷰캐넌은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3 동점이던 4회초 2사 1,3루에 마운드를 넘겼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달 7월23일 키움전 이후 복귀전을 치른 뷰캐넌은 매 이닝 장타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가운데 높은 실투가 많았다.
1회초 1사 후 노수광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3루를 점한 노수광이 노시환의 땅볼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2사 후 김태연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줬다. 3회초에는 선두 터크먼의 좌중 2루타와 희생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김인환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김민우에게 눌리던 삼성은 3회말 피렐라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뷰캐넌은 패전을 면했다.
뷰캐넌은 4회 1사 후 김태연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직접 나와 의사를 물었고, 뷰캐넌은 후속 장진혁을 딸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 전 "퓨처스리그에서 40구를 던지고 왔으니 오늘은 70~80구에서 끊어줄 것이다. 5회까지 막아주면 가장 베스트"라고 말했지만 5회를 채우지는 못했다.
예정된 조기강판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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