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의 기록적인 본머스전 대승이 놀라운 또 다른 이유, 바로 '주포' 모하메드 살라의 침묵이다.
리버풀은 27일(현지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승격팀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9대0 대승을 거뒀다. 9대0 스코어는 EPL 역대 최다골차 승리 타이 기록이다. 1995년 맨유(입스위치전), 2019년 레스터(사우스햄턴전), 2021년 맨유(사우스햄턴전) 등 3팀이 9대0 스코어로 승리한 적이 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하비 엘리엇,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로베르트 피르미누, 버질 반 다이크의 연속골로 5-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무섭게 몰아치며 크리스 메팜의 자책골, 피르미누의 2번째 골, 디아스의 2번째 골, 파비오 카르발류의 데뷔골 등을 묶어 9대0 승리를 일궈냈다.
2골 3도움을 작성한 피르미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전설' 스티븐 제라드를 소환한 알렉산더-아놀드 등이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에이스' 살라는 다른 이유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살라는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16분,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엘리엇의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받아 그야말로 발만 제대로 갖다대면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홈런'을 때렸다. 살라답지 않은 실축이었다.
살라는 90분 풀타임 뛰면서 이 장면 포함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살라에게 평점 5.89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 기준 개인 EPL 최저평점에 해당한다.
살라는 지난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으며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올시즌엔 4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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