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한명, 한명 분통터지는 이름들이다. 그 11명을 모아놨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무너진 팀을 살리기 위해 그야말로 돈을 물쓰듯 썼다. 지난 9년간 33명의 선수를 데려왔는데, 이를 위해 무려 12억5000만파운드, 우리돈으로 2조원에 가까운 돈을 썼다. 그 중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8일(한국시각) 21세기, 맨유 최악의 선수 베스트11을 꾸렸다. 골키퍼는 안데르스 린데가르트였다. 에드윈 판 더 사르와 다비드 데헤아의 백업이었던 그는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스리백은 알렉산더 뷔트너, 마르코스 로호, 기예르모 바렐라가 이뤘다. 뷔트너는 퍼거슨 감독의 극찬속에 영입됐지만 여러 팀을 전전하고 있고, 로호는 맨유에 오래 머문 것 자체가 미스터리라고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의 첫 영입이었던 바렐라는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다.
허리진은 윌프리드 자하, 클레베르손, 모르강 슈나이덜린, 베베가 이뤘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영입이었던 자하는 당시 최악의 선수로 불렸고, 월드컵 우승 멤버 클래베르손은 맨유에서 전혀 제 몫을 못했다. 슈나이덜린은 맨유 수준이 아니었고, 베베는 그나마 스페인 무대에 가서 제 몫을 한게 다행을 정도였다.
스리톱은 휘황찬란하다.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앙헬 디 마리아다. 모두 7번의 달았고, 모두 실패했다. 구단과 팬들의 엄청난 기대 속, 엄청난 돈을 받고 영입됐지만 하나같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실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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