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4강에 나설 4개팀이 가려졌다. 별다른 이변은 없었다.
지난 26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한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28일까지 3일간 A~C조 예선이 펼쳐졌다. 예상대로 여자 프로농구 6개팀 가운데, 4개팀이 4강에 올랐다. 삼성생명 KB스타즈 우리은행 등 3개팀이 2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BNK썸이 1승 1패로 하나원큐 신한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률에서 가장 앞서며 4강행 막차를 탔다. 반면 대만의 케세이라이프, U-18 대표팀, 대학선발 등 3개팀은 1.5군 전력의 프로농구팀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생명과 BNK썸, 그리고 우리은행과 KB스타즈가 각각 4강전을 펼쳐 31일 열리는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전히 훈련을 하는 단계라 완성도는 떨어지는 가운데, 팀별로 박신자컵에 나서는 전략이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 주전급 선수들을 가장 많이 투입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일단 득실률에서 압도적인 이유다. 삼성생명은 FIBA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차출되거나 혹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윤예빈 배혜윤 이주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받았으며, 향후 주전으로 도약해야 하는 이해란이 2경기에서 38득점을 하며 올 시즌 더 많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득실률 2위를 달리는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막판 깜짝 활약을 펼친 김은선을 풀타임에 가깝게 뛰게 하고 있는데 상대가 약체이긴 해도 2경기에서 49득점을 기록했다. 또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날린 오승인을 투입하기 시작했고, 2년차 신예 센터 방보람 역시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등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 얼굴 찾기에 한창이다. BNK썸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5분대 이하를 뛴 6명의 벤치 멤버만을 집중 투입하고 있는 반면 국가대표 차출 혹은 부상 선수가 많은 KB스타즈는 최희진 염윤아 등 고참 선수들이 일단 중심을 잡아주면서 박지은 양지수 이윤미 등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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