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이적이 인순이 덕에 통장이 따뜻해졌다고 고백한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미스터리 듀엣' 4회에서는 '올타임 레전드' 인순이가 등판해 명성에 걸맞은 걸출한 무대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오픈 싱어'로 무대 위에 오른 인순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히든 싱어'와 조우한 후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정말 몰랐다. 제작진과 매니저들 정말 얄미웠다"고 속내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인순이는 MC 이적의 곡인 '거위의 꿈'을 언급하며 "30주년 콘서트 엔딩곡으로 불렀는데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순이는 이적에게 "그때 어땠냐. 따뜻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적은 "저작권 통장이 따뜻해졌다"는 솔직한 고백을 전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때 박경림이 두 사람에게 '거위의 꿈'을 불러 달라고 조심스레 요청하자, 두 사람은 즉석 요청에 당황하면서도 이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음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신효범은 "그 자리에서 맞춰보는걸 어디서 봐"라며 감탄했고, 인순이와 이적은 즉석 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하모니로 현장의 끝없는 박수를 터지게 했다.
그런가하면 인순이는 또 다른 명곡인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 노래 안하려고 엄청 도망 다녔다"며 "아버지 소리만 들어도 왈칵 눈물이 나는데..."라는 고백으로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인순이가 '아버지' 노래를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지, 더불어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 인순이 표 혼신의 메들리 무대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존재만으로도 압도적 전율을 일으키는 인순이가 등장해 현장을 하나의 콘서트로 만들었다"며 "인순이, 이적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히든 싱어'는 누구일지, 본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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