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SSG 랜더스를 위협하는 대항마였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 수록 힘이 빠졌다. 그 결과 키움은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했지만 후반기 10승19패를 기록하며 지난 23일 4위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16일 수원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까지 7연패에 빠졌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연패 기간 동안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려웠다. 결국 24일 고척 KIA전에서 키움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 야수진엔 이용규와 이지영 외엔 베테랑 선수가 없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젊은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마운드도 힘겹긴 마찬가지. 국내 선발 정찬헌 한현희 최원태가 이탈한 가운데 윤정현과 김선기가 빈 곳을 메우고 있다. 필승조였던 이승호와 문성현도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후반기 부진에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독려했다. 홍 감독은 "작년 후반기에도 1, 2, 3 선발 없이 잘 버텼다. 올 시즌도 (후반기엔) 전반기 잘했던 선수들의 부진보다는 승운이 없어서 실점했다"라며 "부상도 겹치면서 4,5,6 선발이 빠지고 필승조도 2명 이상 빠진 상황에서 지금 이 (라인업의) 선수들이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나이도 아직 어리고 경험도 없는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도 100% 이상 잘 버텨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시다시피 우리 팀에는 경륜이나 경험 있는 베테랑이나 강력한 선수가 없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이런 과정을 겪고 보고 성장을 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이 없고 지금 중요한 상황이지만, 올라가서 호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고척=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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