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프리미어리그 '공공의 적'으로 등극했다.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토트넘 히살리송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저글링을 반복한다면 백태클을 기대해야 할 것(expect a kicking)이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9월 1일 새벽 3시 45분 웨스트햄 원정(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을 치른다. 앞서 히샬리송이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쓸데없는 저글링 볼 트래핑을 펼쳐 논란을 일으켰다. 모예스 감독은 히살리송이 같은 도발을 반복할 경우 강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모예스는 토트넘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히샬리송의 행동이 용납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허용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모예스는 "축구를 하는 모든 나라, 영국이든 아니든 프리미어리그든 아니든 경기 중 저글링을 할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할 만큼 충분히 재능이 있다면 동시에 어떠한 타격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할 것이다"라고 서슬 퍼런 위협을 가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4라운드 노팅엄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히샬리송은 출전 3분 만에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히샬리송이 문제의 행동을 했다. 상대 진영 좌측에서 패스를 받았다.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굴러오는 공의 밑을 찍었다. 공을 튀어 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오른발 발등으로 공을 3회 통통 튕겼다. 수비수가 다가오자 히샬리송은 패스로 넘겼다.
히샬리송이 리턴 패스를 받자 노팅엄도 구경만 하지 않았다. 노팅엄 공격수 브리넌 존슨이 거친 태클로 히샬리송을 넘어뜨렸다. 경고는 존슨이 받았다.
이 장면은 논란이 되기에 충분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뭐하는 짓인가. 경기는 이미 이긴 상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방을 바보로 만들었다"라고 분노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노팅엄을 존중한다. 노팅엄은 위대한 역사를 가진 팀이다. 히샬리송이 무례함을 보이려고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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