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은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다. 31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장인 몰리뉴에서 열린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른쪽 날개와 최전방, 섀도 스트라이커 등 공격 3자리에 번갈아 뛰면서 맨유 수비진을 괴롭혔다.
울버햄턴은 0대1로 졌다. 그러나 황희찬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언론들도 대체적으로 황희찬에게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6.5점으로 울버햄턴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는 울버햄턴 선수 중 두번째로 높은 6.9점을 매겼다.
경기 후 황희찬을 만났다. 그는 "팀 플레이도 좋았고, 찬스도 있었다"며 "경기력은 좋았으나 결과가 조금 아쉽다"고 경기 전체를 평가했다. "지치면서 압박이 다소 풀린 후반전이 아쉬웠다"고 말한 황희찬은 "경기 전부터 잘하고 싶었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결연한 의지로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황희찬은 "수비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격은 조금 아쉬웠다"고 스스로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경기 중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포지션 소화는 행복한 일"이라면서 "로페테기 감독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내게 자율권을 부여한다. 동시에 수비 디테일도 강조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식사 시간에도 로페테기 감독과 전술 이야기를 했다"고 밝힌 그는 "그런 전술적인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내가 꿈꿔왔던 무대에서 뛰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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