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연패하고 어려운 경기였다. 1세트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고참 언니들이 노련하게 잘 풀어준 덕분에 승리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2연패 탈출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승리, 2연패를 벗어났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황연주(17득점) 양효진(14득점) 황민경(10득점) 고참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리베로 김연견을 중심으로 한 그물 같은 수비 조직력도 살아났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5-11에서 17-12로 뒤집은 1세트에 대해 "정지윤이 앞선 경기 풀타임을 뛰어서 공격력이 떨어졌다. 고예림이 들어가서 수비를 올려준게 역전의 계기"라며 미소지었다.
황연주는 평소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뒤를 받치는 역할이지만, 야스민이 빠진 뒤 주전 아포짓으로 매경기 많은 시간을 뛰고 있다. 37세 노장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세터 김다인과의 호흡이 맞아들어가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강 감독은 "황연주가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준비를 잘해왔다. 웨이트, 훈련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나현수도 아포짓 백업을 준비하고 있다. 야스민이 올때까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베로 김연견에겐 "리시브 라인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매 경기 위기가 오는데,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에 잘해줬다. 항상 노력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새해 첫날 승리를 따냈지만, 저녁은 숙소에서 먹는다. 그는 "가자마자 치료하고 먹고 쉬는게 중요하다.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고 웃었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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