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은 낮다고 영국 언론이 예상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위고 요리스(골키퍼)와 콘테 감독을 교체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요리스는 10년 넘게 주전 골키퍼였지만 토트넘은 다른 선택지를 살펴볼 준비가 됐다. 콘테의 통치는 불확실해 보인다. 새로운 감독을 찾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콘테의 계약 기간은 올해 여름까지다. 클럽과 관계가 원만했다면 진작에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거나 끝났어야 할 시점이다. 콘테와 토트넘은 아직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조차 차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테가 워낙 까다로운 감독이기도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콘테는 우승을 위해 시원한 투자를 원한다. 레비는 화끈한 지출보다는 가성비 좋은 유망주들을 영입해 최대 효율을 이끌어내길 바라는 스타일이다. 감독과 회장의 성향이 정반대다.
미러는 '콘테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감독 중 한 명이지만 동시에 가장 요구사항이 많은 감독이기도 하다. 콘테의 임기는 종종 실패로 끝난다. 토트넘은 콘테와 재계약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콘테는 토트넘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이 트로피에 도전할 수 없다면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역시 토트넘에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는 '우승 도전이 가능한' 클럽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콘테는 "14~15명의 확실한 스쿼드를 갖추고, 잠재력이 번뜩이는 유망주가 있으며 매 이적시장마다 7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짜리 선수 2명을 영입할 수 있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토트넘은 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2022~2023 프리미어리그 17경기 9승 3무 5패 승점 30점이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승 2무 4패 승점 32점)보다 한 경기를 더 하고도 승점이 2점 낮다. 이대로면 TOP4 사수가 불투명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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