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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소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혜은이가 홀로 주방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앞치마에 두건까지 두른 혜은이의 모습에 박원숙이 놀라자, 그는 "2023년 새해 음식을 장만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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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밥상 앞에 큰언니 박원숙은 "나쁜 건 잊어버리고, 저로 잘 참고 이겨내는 지혜를 가지고 서로 많이 사랑을 나누자"라는 덕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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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원숙은 "왜 싫은 거야?"라고 물었고, 안소영은 "내가 애마부인이 되려고 그 어렸을 때부터 허리 졸라매고 배우가 된 건 아니다. 나도 언니처럼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사람이다"라며 '애마부인' 이미지 속에 갇힌 배우 인생을 허탈해했다. 이어 '같이 삽시다' 방송 이후 "이장호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안소영은 "이장호 감독이 '안소영 다시 봤어. 내가 미안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미워했다. 그 당시에 몇몇 분들은 내가 영화계를 문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더라"면서 "그래서 나는 '애마부인' 시리즈가 나오는걸 반대했다. '애마부인' 2를 만들자고 했는데, 나는 안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안소영이 모든 시리즈에 다 나왔다고 생각하는게 문제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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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원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소영은 '애마부인'을 미운자식처럼 생각하는거 같다. 배우로서 연기력으로 인정 받고 싶은 것 같다. '애마부인' 이미지에 갇혀 있는게 너무 싫은 것 같다"면서 "애마부인이었는데 연기력이 깊이가 있고 좋다. 이런 배우로 거듭나면 된다"라며 새해에 새로운 일이 가득하길 바랐다.
안소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말을 타다 보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오랜만에 타는 부담감 때문에 정신이 없었지만, 옛날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기쁨도 있었지만, 마음이 아파오는 것도 있었다. 그 동안 내가 뭐하고 살았나. '안소영'이라는 이름을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배우'를 놔버리려고 했던 아쉬움이 남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2023년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도 덧붙였다.
청강 후 안문숙은 "심장이 너무 띄더라. 멋있는 교수님과 학생들을 보니까 땅 밑에서부터 기가 올라오는데 좋더라. 유산소 운동을 안해도 심장이 뛰더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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