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의 주연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고소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3일(현지시각) '로미오와 줄리엣' 당시 각각 15살, 16살이었던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성적으로 착취하고 사춘기 아이들의 나체 이미지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0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고등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촬영 당시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으로부터 "누드 촬영은 없다. 침실 베드신 장면에서 살색 속옷을 입고 촬영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베드신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누드 촬영을 요구, "누드 촬영을 하지 않을 경우 영화가 실패할 것이다"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당시 두 배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토니 마리노치 역시 "그들은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을 믿었지만 당시에 미투는 없었다"고 주장을 뒷받침 했다.
무엇보다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자신들도 모르게 누드 장면이 촬영됐다. 영화 개봉 이후 수십년간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평생 소득이 제한되면서 직업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5억달러(약 638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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