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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뜻밖에도 김혜주, 남중도(박희순) 부부와 진승희, 최기영(기태영) 부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승희는 남중도에게 김혜주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김혜주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숨통이 조였지만, 남중도는 다행히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진승희는 아들 남지훈(정택현)에 대한 뉴스를 본 것을 이야기하며 사람이 느끼는 '통증'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가족의 죽음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자식을 잃은 부부에 대한 위로로 포장된, 자신의 가족 진승호(이민재)를 죽게 한 김혜주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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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왔던 길을 함께 돌아가게 된 김혜주, 남중도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들은 서로가 진승희와 최기영을 비밀리에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집으로 돌아온 진승희와 최기영도 마찬가지였다. 최기영은 진승희가 김혜주를 영산으로 부른 이유에 대해 짐작하면서도 단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다. 그리고 죽은 진승호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는 진승희에게 "재은이가 정말로 승호를 거짓말로 모함한 게 맞아?"라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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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중도는 아내 김혜주의 고향 친구라는 진승희, 최기영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있었다. 이에 수석보좌관 장우재(김무열)를 통해 김혜주의 과거 일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장우재는 김혜주의 남편으로 위장해 보육원을 찾아가 수소문했다. 그 시각 김혜주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진승희의 성화에 또다시 영산을 찾게 된 것이었다. 진승희는 이유신과 삼자대면을 위해 김혜주를 집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은 빗나갔다. 적막을 깨는 초인종 소리와 함께, 인터폰 화면 속에는 분노에 찬 남중도가 얼굴을 비추며 또 한 번의 반전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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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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